지난 3월 26일에 패스트캠퍼스에서 주최된 캠프콘에 참여했고, 이에 대한 후기를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3월 캠프콘에서의 큰 주제는 프론트엔드 개발이었고, 약 3시간 정도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마침 저는 프론트엔드 개발쪽으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신입 개발자였고, 세션 주제가 흥미로워 보여 이번 캠프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Session 1 - 함께 일 하고 싶은 개발자가 되기 위한 7가지 습관
먼저 당근마켓의 하조은님께서 함께 일 하고 싶은 개발자에 대한 세션을 진행했습니다.
저 역시 여러 팀 프로젝트를 하면서 개발자들 사이에서 협업할 때 소통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현업에서 개발 업무를 경험해보진 않았지만 팀 프로젝트들을 통해 ‘누군가에게는 함께 일 하고 싶은 사람이 되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어렴풋이 해본 적이 있었습니다.
마침 해당 세션을 통해 협업하기 좋은 개발자는 어떤 사람인지 감을 잡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함께 일 하고 싶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 언급된 7가지 습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작은 일부터 시작하기 - 관찰하고, 작게 시작하고, 빠르게 공유하기
- 의미를 확인하고 질문하기 - 제품에 대해 이해하기
- 두괄식으로 말하기 - 듣는 사람을 배려하며 이해하기 쉽게 말하기
- 기계처럼 단순하게 일 하기 - 침착하게 쏟아지는 업무들을 잘 정리해서 해결하기
- 완벽보다 완성을 목표로 하기 - 포기가 필요할 땐 포기하기
- 큰 그림을 보기 - 장거리 마라톤이라고 생각하며 주변에 관심 갖기
- 코드와 자신을 분리하기 - 코드는 회사의 자산, 시간의 균형 갖기
조은님의 세션을 들으면서 가장 공감 됐던 부분은 큰 그림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과 완벽보다 완성을 목표로 하는 것 입니다.
여러 사람들과 만나보면서 주변에 관심을 가지며 멀리 볼 수 있는 사람이 오래 갈 거 같다는 느낌을 무의식적으로 느끼고 있었던 부분이라 가장 공감되었습니다.
또 리더를 맡으면서 결단을 내려야 하는 순간이 생각보다 많았고, 포기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 고민을 했던 경험이 있어 조은님의 말씀이 크게 공감되었습니다.
이번 세션은 몸으로만 알고 있던 개발자의 역량들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정리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거 같습니다.
앞으로 프로젝트나 회사에 합격해서 일을 할 때에도 위의 습관들을 지키면서 일을 하고 있는지 되돌아보며 노력할 예정입니다.
Session 2 - 2024년 프론트엔드 트렌드로 보는 회사가 선택하는 신입/주니어의 기준
두번째 세션은 전 비바퍼블리카 오웬님께서 2024 프론트엔드 트렌드와 취업을 위한 가이드에 대한 세션을 진행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프론트엔드 개발자라면 어떤 기술이 떠오르고 있는지, 기술 동향에 대해서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마침 설명해주셔서 도움이 된 세션이었습니다.
언급된 2024 프론트엔드 트렌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 JavaScript, TypeScript, WebAssembly
- React, Vue, Svelte / SSR과 관련된 Next.js, qwik, astro
- Vite, Webpack과 같은 빌드 도구
- tailwindcss, styleX, vanilla extract, styled components, emotions
주로 왜 사용하는가에 대해 초점을 맞추어 설명해주셨고, 성능적인 이점을 가져가는 기술들을 많이 소개해주셨습니다.
단순 UI적인 면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받아들이는 성능 차이에 대해 고민을 해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기술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기술에 어떤 질문을 들을 수 있는지에 대해 짚어주셔서 좋았습니다.
취업을 위한 가이드에서는 어떻게 더 준비를 해야 하는지 서류전형, 과제전형, 기술 인터뷰로 나누어 말씀해주셨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이력서를 아주 간결하게 쓰는 것을 강조하셨던 부분 입니다.
예전에 제가 정리했던 이력서에는 이력서 보다는 포트폴리오에 가까운 수준으로 많은 글들이 적혀있었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고, 어떤 부분을 어필해야 할지 다시 고민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치며
얼어있는 채용시장에서 어떤 포인트로 개발자를 준비하고 취업에 도전해야 하는지 여러 생각이 들었던 세션들이었습니다.
그저 흔한 눈에 띄지 않는 개발자가 아닌 어떤 노력을 해야 하고, 무엇을 먼저 해봐야 하는지 앞으로도 꾸준히 고민을 할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내가 해왔던 고민들을 통해 얻은 깨달음으로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어있기를 기대하며, 성장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을 해보겠습니다.